풀어 쓴 설명
MVP(최소기능제품)는 새로운 서비스나 제품 아이디어가 실제로 가치를 갖는지 확인하기 위해, 필요한 기능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덜어낸 형태의 제품을 뜻한다. 완성도를 높이는 것보다 핵심 가설이 맞는지 빠르게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라, 디자인이나 부가 기능은 거칠어도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여기서 말하는 가설은 보통 사용자가 특정 문제를 실제로 겪고 있는지, 그 문제를 이 방식으로 풀면 돈을 낼 만큼 가치를 느끼는지 같은 것들이다.
창업 초기에는 자원과 시간이 넉넉하지 않기 때문에, 팀은 처음부터 완제품을 만들기보다 MVP를 통해 시장 반응을 먼저 살핀다. 랜딩페이지로 관심도를 재보거나, 수작업으로 서비스를 흉내 내며 수요를 확인하는 방식도 넓은 의미의 MVP에 포함된다. 투자자와 대화할 때도 MVP 단계에서 어떤 지표로 가설을 검증했는지, 사용자 반응이 어땠는지를 설명하는 경우가 많아 사업계획서나 데모데이 발표에서 자주 등장하는 용어다.
다만 MVP를 지나치게 부실하게 만들면 검증 자체가 왜곡될 수 있고, 반대로 기능을 욕심내다 보면 만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본래 취지를 잃기 쉽다. 어떤 기능까지를 최소한으로 볼지는 목표로 삼은 가설이 무엇인지에 따라 달라지므로, 매번 이번 MVP로 확인하려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팀 내에서 먼저 합의해두는 편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