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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레이트Burn Rate

사진 Lukas Blazek / Pexels

풀어 쓴 설명

번레이트는 회사가 매달 평균적으로 얼마나 많은 현금을 순수하게 써 없애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매출로 들어오는 현금과 인건비·임차료·마케팅비 등으로 나가는 현금을 모두 합산한 뒤, 그 차이를 월 단위로 환산한 값이라고 보면 된다. 매출이 지출보다 적어 현금이 줄어드는 속도를 가리키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매출이 지출을 앞질러 현금이 오히려 늘어나는 상황을 설명할 때도 같은 개념 틀 안에서 쓰인다.

창업자는 이 수치를 통장 잔고와 함께 놓고 봐야 실질적인 의미가 생긴다. 지금 남은 현금을 번레이트로 나누면 몇 달 안에 자금이 바닥나는지 가늠할 수 있고, 이는 다음 투자 유치 시점이나 채용 계획, 지출 구조조정 타이밍을 정하는 근거가 된다. 그래서 투자자와의 미팅이나 이사회 보고 자리에서 빠짐없이 등장하는 숫자이며, 신규 채용이나 마케팅 예산 확대를 결정할 때도 이 지표가 얼마나 늘어날지를 먼저 따져보게 된다.

다만 번레이트를 계산할 때는 일회성 지출이나 계절적 편차를 걷어내고 평상시 흐름을 봐야 오독을 줄일 수 있다. 매출 성장으로 지출 증가분을 상쇄하고 있는지, 아니면 순수하게 현금이 빠져나가고만 있는지를 구분해서 보는 습관이 필요하며, 상황에 따라 총지출 기준과 순현금흐름 기준을 섞어 쓰는 팀도 있으므로 어떤 방식으로 계산한 수치인지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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