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어 쓴 설명
후속투자란 이미 어느 스타트업에 투자한 투자자가 그다음 라운드에도 다시 참여해 지분율을 방어하거나 늘리는 투자를 말한다. 스타트업이 성장하면서 새 투자자를 유치해 라운드를 열면, 기존 지분을 가진 투자자는 신규 투자자와 함께 또는 별도로 추가 자금을 넣을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자신의 지분이 희석되는 것을 막거나 유망하다고 판단한 회사에 대한 노출을 더 키운다. 반대로 기존 투자자가 다음 라운드에 참여하지 않으면 시장에서는 종종 부정적인 신호로 해석되기도 한다.
창업자 입장에서는 새 라운드를 준비할 때 기존 투자자들에게 후속투자 의사를 먼저 타진하는 경우가 많다. 기존 투자자가 조건에 동의하고 후속투자에 참여하면 신규 투자자를 설득하는 데도 도움이 되고, 라운드 마감 속도도 빨라진다. 다만 투자자마다 후속투자에 쓸 수 있는 자금 규모나 내부 의사결정 절차가 다르므로, 조건 협상 초기에 참여 여부와 규모를 확인해두는 것이 실무적으로 중요하다.
투자 계약서에는 기존 투자자에게 다음 라운드에 비례해 참여할 권리를 주는 우선매수권 성격의 조항이 포함되기도 한다. 이런 권리가 있는 투자자가 실제로 후속투자를 하지 않기로 결정하면 그 권리를 포기하는 절차를 거치게 되며, 창업자는 이를 다른 투자자에게 배분할 수 있는지 계약서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