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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밸리Death Valley

사진 Wolfgang Weiser / Pexels

풀어 쓴 설명

데스밸리는 창업 후 초기 투자금이나 시드 자금이 바닥나기 시작했지만 매출이나 후속 투자로 이를 메우기에는 아직 이르지 않은, 창업 초기의 자금난 구간을 가리킨다. 제품 개발과 시장 검증에 자금을 쓰던 시기가 지나고 나서도 사업이 자생력을 갖추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는데, 이 공백 구간에서 많은 스타트업이 현금 흐름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진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매출이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더라도 고정비와 인건비를 감당할 만큼 성장하지 못한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데스밸리에 진입했다고 본다.

창업자는 이 구간을 지나며 런웨이 계산, 비용 구조 재점검, 후속 투자 유치 시점 조정 같은 현실적인 판단을 계속해야 한다. 특히 시드 투자 이후 다음 라운드로 넘어가는 사이에 지표가 기대만큼 나오지 않으면 투자자들의 관심이 식어 자금 조달이 더 어려워지고, 그 사이 팀 규모를 줄이거나 사업 방향을 조정하는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흔하다. 정부 지원사업이나 브릿지 투자, 매출 다변화 등으로 버티기 전략을 짜는 것도 이 시기에 자주 등장하는 대응 방식이다.

투자 유치나 재무 계획을 다룰 때는 데스밸리를 언제, 어떤 강도로 겪을지 미리 가정해보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회사마다 자금 상황과 사업 모델이 달라 위기의 시점과 양상이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구체적인 재무 전략은 회계나 재무 전문가와 함께 점검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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